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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포포투 "박지성, EPL 역대 외국인 100위"
출처:뉴스1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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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6)이 영국 현지 언론이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랭킹에서 100위를 기록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포포투는 7일(한국시간) 지난 1992년 창설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금까지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100위부터 81위까지 선수를 우선 발표했다.

포포투가 선정한 외국인 선수 랭킹에서 박지성은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고 7시즌 동안 활약했다. 2012년에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해 1시즌 뛰었다.



총 8시즌 동안 박지성은 230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다. 또한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13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3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현재 맨유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포포투는 박지성에 대해 "400만파운드(약 56억원)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박지성은 처음에는 그저 유니폼을 팔기위해 온 선수로 비춰졌다. 하지만 박지성은 공격적인 움직임과 성실한 수비, 전술적인 지능 등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면서 맨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매해 성장을 거듭하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퍼거슨 전 감독은 200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에서 박지성을 제외한 것이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이후 2009년과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포투가 공개한 20명에는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실비앙 윌토르(99위), 네덜란드의 전설 루드 굴리트(96위), 현재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92위), 아스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카리 사냐(87위),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옌스 레흐만(81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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