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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검게 그을린 피부, 최형우 2017시즌 준비 이상 無
출처:일간스포츠|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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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군단에 합류한 최형우(34)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해 11월 FA(프리에이전트)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 계약에 성공하며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개인 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그는 지난 1일 시작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기태 KIA 감독과 박흥식 타격 코치는 일찌감치 최형우를 4번 타자로 낙점했다. 박흥식 코치는 "최형우가 가세하면서 타선에 무게감과 안정감이 동시에 더해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형우는 최근 KBO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했다. 삼성 소속이던 지난해 타격(0.376)·안타(195개)·타점(144개) 3관왕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득점 생산성을 과시했다. 강타자의 상징인 3할-30홈런-100타점을 3년 연속 달성했다. 공격력 보강의 필요성을 느낀 KIA는 최형우 영입을 위해 거액 투자를 마다하지 않았다. 최형우가 합류한 KIA 타선은 단숨에 리그 상위권 평가를 받고 있다.

데뷔 후 지난해까지 푸른 유니폼을 입었던 최형우는 올해 빨간색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구단 공식 프로필 촬영 외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캠프가 시작되면서 새 유니폼을 입고 맹훈련을 하고 있다. 최형우는 스프링캠프 중반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는 대표팀 평가전을 통해 타격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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