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지도자 인생에서 처음 닥친 현실을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의 현재 순위는 UCL 진출권이 아니다. 다음 시즌 UCL 진출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현재 순위인 5위에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 연승과 ‘우승 청부사’ 과르디올라 감독의 명성, 탄탄한 전력으로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펼쳤고, 맡는 팀마다 우승을 안겼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첫 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현재 승점 46점인 맨시티는 4위 아스널과 승점에서 동률이다.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와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아스널(승점 47)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날 경기 승리는 필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시즌 끝날 때까지 싸워야 한다”라며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혹독한 현실을 안 과르디올라의 맨시티가 스완지전서 승리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