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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갈색 탄환' 김용환, "올 시즌 목표는 상위 스플릿"
출처:일간스포츠|201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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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갈색 탄환’ 김용환이 프로 4년차를 맞이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인천은 새 시즌 대비 담금질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태국 부리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약 3주 간 기초 체력 증진과 팀 전술 습득에 포커스를 맞추고 부상자 한 명 없이 원만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의 극적인 K리그 클래식 잔류에는 김용환의 힘이 컸다. 이기형 체제에서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한 김용환은 이전보다 한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으며, 특히 마지막 38라운드 수원FC전(1-0 승)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잔류 확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올 시즌 더 좋은 활약을 선보이겠음을 다짐해보였다.

김용환은 “지난 시즌 막판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며 새로운 경험을 했다. 개인적인 목표가 20경기 이상 출전이었는데 28경기를 뛰며 목표를 이뤄 기뻤고 무엇보다 클래식에 잔류해서 만족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17시즌에는 지난해보다 잘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태국 부리람에서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며 “일본 오사카 2차 전지훈련에서도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환은 지난 시즌 28라운드 수원FC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0-2로 패하자 흐느끼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매 경기마다 패하니까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울었던 것 같다”고 회상해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 이후로 제대로 독기를 품었던 것 같다. 다시는 지지 않으리라고 스스로 굳게 다짐했다”며 “올해는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초반부터 잘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전화위복이 되었음을 밝혔다.

끝으로 김용환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상위 스플릿 진출을 희망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1%라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담금질에 한창인 인천은 오는 6일까지 태국 전지훈련을 마친 뒤 7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다. 이후 10일 재소집해 2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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