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박탈이 확정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3일 "전북의 항소를 기각한다"면서 전북의 항소에 대해 패소를 결정했다.

AFC는 지난 1월 출전관리기구(ECB)를 통해 전북의 올 시즌 ACL 출전권을 박탈했다. 2013년 발생한 전북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사건이 지난해 드러났고, 승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경우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을 들어 전북의 출전권을 뒤늦게 박탈했다.

전북은 곧바로 CAS에 항소했지만, CAS의 답은 ‘No’였다. 전북은 이미 국내 법원, 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AFC의 이번 박탈은 이중징계라고 주장했으나, CAS는 연맹의 징계는 ACL과 무관한 사항이라고 판단했다.

이로써 전북의 2017 ACL 출전은 불발됐다. 예정대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가 ACL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