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5)이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미들즈브러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에 지난 라운드는 아쉬움이었다.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 선덜랜드를 상대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47점으로 2위를 지킨 토트넘이지만, 선두 첼시(승점 56)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미들즈브러전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놓친다면 2위의 자리마저 위협 받을 수 있다. 더군다나 5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6)와 1점 밖에 차이 나지 않기에, 패한다면 순위가 곤두박질칠 수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이 경기 프리뷰에서 손흥민의 사진을 메인에 뒀다.

그 이유는 지난 맞대결에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에 열린 선덜랜드 원정에서 선발 출전했고, 전반 23분 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고, 이 활약에 힘입어 EPL 9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9월 미들즈브러전에서 골망을 두 번 흔들었다. 미들즈브러를 다시 만나는 손흥민이 선덜랜드전의 부진을 털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