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좌완 불펜 페르난도 아바드(31)와의 연봉 조정에서 승리했다.

레드삭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아바드와의 연봉 조정 결과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봉 조정은 2002년 로날도 아로호 이후 레드삭스의 첫 연봉 조정이었다. 당시 선수를 상대로 이겼던 이들은 또 한 번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중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아바드는 이번 연봉 협상 과정에서 275만 달러의 연봉을 요구했지만, 구단이 200만 달러의 연봉을 제시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정위원회는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아바드는 201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7시즌간 5개 팀에서 315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보스턴 이적 후 18경기에서 12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39 12탈삼진 8볼넷 이닝당 출루 허용률 1.658을 기록했다. 부진한 성적이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153으로 좋은 모습을 유지했기에 새 시즌에도 좌타자 상대 전문 투수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