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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비상, 오타니 WBC 투수 출전 보류…타자는 미정
출처:일간스포츠|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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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 주축 오타니 쇼헤이(23)가 투수로 마운드에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은 1일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오타니의 WBC 투수 출장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일본 시리즈 도중 오른 발목을 다쳤다. 이후 11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이 재발했다. 열심히 재활을 해왔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애리조나 캠프 출발 직전 자국에서 검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스포츠는 "구리야마 감독이 오타니와 논의하고 투수 출장이 어렵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사를 일본야구기구(NPB)에도 전달했다. 다만 닛칸스포츠는 "대표팀 고쿠보 감독이 어떻게 판단할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지금 정상적으로 준비해도 (시즌 개막에) 늦을 수도 있다"며 "매우 유감이나 오타니도 이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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