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웨인 루니 방출을 고려할까. 영국 축구 전문가는 ‘그렇다’에 고개를 끄덕였다.

루니는 맨유를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다. 2004년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해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지난 2016/2017 에미레이츠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맨유 통산 249호골을 쏘아 올리며 살아있는 전설로 거듭났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교체 멤버로 전락했다. 과거 항상 풀타임을 소화하던 것과 달리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다.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도 있지만, 리그 6라운드부터 선발 출전 3회에 그친 점은 분명 좋지 않은 신호다.

영국 축구 전문가는 루니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했을까.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 ‘선데이 서플먼트’에 출연한 패널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무리뉴가 루니의 단계적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의견을 제시한 패널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기자였다. ‘인디펜던트’ 잭 피트-부르크 기자는 “무리뉴 감독은 2013년 첼시에서 썼던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와 애슐리 콜을 보냈던 것처럼 루니도 단계적으로 방출할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는 공격 1옵션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고려하고 있으며, 루니는 더 이상 우선 공격수 사항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실제 즐라탄은 리그 12라운드를 제외하고 리그 전경기 90분 이상을 소화했다.

잭 피트-부르크 기자가 언급한 루니 향후 행선지는 중국과 미국이었다. ‘인디펜던트’ 기자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루니와 가족들은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맨유를 떠나게 된다면 중국과 미국은 가능한 선택지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