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출전정지에서 자유로운 강정호는 2017년 피츠버그 포스트시즌 진출의 핵심 요소다."

미국 FOX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ZIPS를 인용, 2017시즌 피츠버그 3루를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24일 올 시즌 강정호가 타율 0.259 20홈런 67타점 58득점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 3.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FOX 스포츠는 "강정호는 작년 103경기서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앤드류 맥커친(24개), 그레고리 폴랑코(22개)에 이어 팀 내 3위였다. 0.258의 순수장타율은 피츠버그에서 가장 높았고 300타석 이상 소화한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16위였다. 강정호의 지난해 파워는 최고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FOX 스포츠는 "강정호는 2015년 볼넷 비율 6.0%서 2016년 9.7%로 향상됐다. 삼진율은 21.2%서 21.4%로 비슷했고 헛스윙 삼진은 9.9%서 9.1%로 내려갔다. 컨택 확률도 76.5%서 77.7%로 좋아졌다. 강정호의 파워와 컨택 기술은 향상됐다"라고 덧붙였다.

FOX 스포츠는 강정호의 올 시즌 ZIPS 예상 수치를 나열하면서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강정호는 건강을 유지하고 출전정지에서 자유롭다면 피츠버그에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그의 생산성은 2017년 피츠버그 포스트시즌 진출의 핵심 요소"라고 내다봤다.

FOX 스포츠에 따르면 강정호가 올 시즌 피츠버그 주전 3루수를 맡는다. 백업 3루수는 데이비드 프리즈다. FOX 스포츠는 "프리즈는 백업이 적당하다. 피츠버그 3루 생산력이 촉진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