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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아닌 전북 현대의 ‘고무열 보호령’
- 출처:스포츠월드|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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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에 때아닌 ‘고무열 보호령’이 내려졌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북 현대는 UAE(아랍에미리트) 전지훈련을 통해 2017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전북은 구단 외부의 악재에도 흔들림없이 전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윙어’ 부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레오나르도가 이적했고, 로페즈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나설 수가 없다. 이에 고무열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폭풍 영입’으로 겨울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전북 현대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다. 그렇다고 전력 보강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니다. 울산 현대와의 3대 2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이종호, 최규백, 김창수를 보내고 측면 수비수 이용과 센터백 이재성을 영입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소속의 측면 수비수 김진수까지 품었다. 일단 ‘좌 진수 우 용’의 국가대표급 측면 수비진을 구축했고, 여기에 양 측면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최철순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걱정은 공격이고, 특히 양 측면이 고민이다. 최전방은 김신욱이 건재하고 이동국 에두가 버티고 있어 나무랄 때가 없다. K리그 최강이다. 이적 2년 차를 맞이하는 김신욱이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고, 양 측면에 크로스가 좋은 이용과 김진수가 가세하면서 득점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초호화 진영을 구축했던 측면에 큰 구멍이 생겼다. 레오나르도가 이적하고, 한교원은 군에 입대했다. 여기에 로페즈가 부상으로 전반기를 건너뛴다.
일단 레오나르도의 자리를 채울 외인 영입에 몰두하고 있고, 측면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보경, 이재성, 이승기, 조석재의 변신을 고려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무열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던 고무열이 올 시즌 전북 공격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이다. 고무열이 측면에서 공간을 만들고,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보여줘야 최전방의 김신욱 이동국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와 이용의 적극적인 오버래핑도 가능해진다.
다만 고무열이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전북은 새 시즌 준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윙어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최 감독이 고무열의 부활을 이끌어낼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