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이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차 등록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26일 ‘트랜스퍼 마크트‘에서 중국 슈퍼리그 담장자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상하이 상강이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차 등록을 마쳤다. AFC가 원하는 3+1역시 선택했다. 오스카, 헐크, 엘케손이 외국인 3명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시아 쿼터 1명으로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드필더 아딜 아흐메도프를 포함시켰다"라고 밝혔다.

이 명단에 김주영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김주영은 2009년 경남FC에서 K리그에 데뷔해 2012부터 2014년까지 서울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김주영은 2015시즌 상하이로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그해 리그 17차례 출전하는 데 그쳤고 2016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김주영의 이적이 떠올랐다. 허베이 화샤싱푸와 이적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상하이 상강을 떠나는 것은 어느 정도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 4일 시작된 1차 동계훈련에 불참한 가운데, 상하이 상강의 홈페이지에 오른 선수단 명단에서 김주영의 이름은 제외됐다. 또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김주영의 등번호 14번 역시 리저브 팀에서 올라온 리셴롱이 달게 된다고 한다.

한편,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김형일과 장쑤 수닝의 홍정호는 ACL 1차 등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기희가 뛰고 있는 상하이 선화는 외국인 선수 명단을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