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32·갈라타사라이)의 일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빌트, 익스프레스 등 독일 현지 언론들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포돌스키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언론 축구채널 역시 “J리그에 슈퍼스타가 온다”면서 독일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고베로부터 계약기간 3년에 800만 유로(약100억원·보너스 포함)의 연봉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돌스키는 중국 베이징 궈안, 광저우 에버그란데 등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중국이 아닌 일본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돌스키는 FC쾰른과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아스널(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거쳐 2015년 갈라타사라이(터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특히 2004년부터는 독일국가대표팀으로 활약, 세 차례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129경기에 출전해 48골을 넣었다.

지난 2014년 독일의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7위에 오른 고베는 이미 지난달부터 포돌스키의 영입을 추진해왔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7)의 소속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