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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세유, 드로그바 금의환향 반대한 이유는?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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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로그바(37)가 친정팀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마르세유 팬들은 걸개로 드로그바의 복귀를 반대했다. 드로그바의 금의환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마르세유 팬들이 드로그바 복귀를 결사반대했다. 걸개로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드로그바가 마르세유 복귀를 결정해도 팬심에 밀려 난항을 겪을 예정이다.
내용은 이렇다. 마르세유 팬들은 디종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마르세유를 향한 사랑을 거둬라, 그냥 중국으로 돌아가라, 자책은 하지 마라, 우리는 당신의 월급을 맞춰 줄 수 없다’라고 항의했다.
드로그바는 2004년 마르세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로 떠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지난해 몬트리올 임팩트와 계약 만료로 무적 신세가 됐다.
차기 행선지에 모든 관심이 쏠렸다. 드로그바는 프랑스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무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 마르세유 복귀 약속을 지켰으면 한다”라며 친정팀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다음 발언이 문제였다. 그는 “마르세유 선수로 뛰고 싶은 생각이 있다. 다만 적절한 제의가 있어야 한다. 돈을 덜 벌려는 선수는 없다. 마르세유로 돌아가려면 반토막 연봉을 요구받는다”라고 토로했다.
물론 프로의 객관적 가치 중 하나는 돈이다. 마르세유 팬들 생각은 달랐다. 드로그바 발언에 실망하며 ‘중국으로 가라‘고 항의했다. 중국이 막대한 금액으로 스타들을 영입하기 때문이다. 드로그바는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뛰기도 했다.
마르세유 복귀가 어려운 가운데, 다른 행선지가 들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코린치안스가 드로그바에게 1년 계약과 월급 15만 달러(1억 7655만 원)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