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29)이 지난 시즌 연봉 2억2천만원에서 68.2% 인상된 3억7천만원에 2017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

김민성은 지난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06(510타수 156안타), 17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힘을 보탰다.

경기 출전과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모두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으며,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김민성은 "좋은 연봉을 책정한 대표팀께 감사드린다.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팀이 우승하지 못해 아쉬웠다. 연봉 협상이 잘 마무리된 만큼 운동에만 전념해 올 시즌 더 발전한 모습 보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김민성이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연봉 계약 대상자 52명 가운데 50명과 계약을 마쳤다.

남은 선수는 주장이자 내야수 서건창(28)과 외야수 고종욱(2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