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널과의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 중인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의 영입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다.

프랑스 축구 전문 사이트 ‘막시풋’은 전력 강화를 노리는 PSG가 아스널의 핵심 선수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7천만 유로(약 887억 원)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산체스와 아스널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종료된다.

아스널은 산체스와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재작년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나 쉽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언론에서는 산체스와 관련한 이적설을 수차례 보도했으며, 지난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 본머스전에서 3-3으로 비긴 이후 팀원들에게 불만을 표출했다고 전한 바 있다.

PSG는 지난여름 팀을 떠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에 대처하기 위해 헤세 로드리게스와 하템 벤 아르파를 영입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도합 3골 밖에 넣지 못할 만큼 부진했고, 팀 순위 또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PSG의 공격수 문제는 리그 앙에서 득점한 38골의 절반을 최전방 공격수인 에딘손 카바니가 도맡고 있을 만큼 심각하다.

최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언론을 통해 “산체스는 아스널 잔류를 원하고 있으며, 곧 재계약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정작 감독 본인 또한 내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산체스를 둘러싼 이적설을 막을 방법은 오직 재계약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