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점검을 시작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훈련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캠프를 찾았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이날 SNS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의 훈련장 방문 소식을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구자철 뿐만 아니라 공격수 지동원도 속해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전이 끝나고 슈틸리케 감독이 깜짝 방문했다"면서 구자철과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구자철은 네덜란드 프로축구의 AZ알크마르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1-1로 비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21일 휴가를 얻어 자택이 있는 스페인으로 떠났다. 쉬는 기간 임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에서 윈터 브레이크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아우크스부르크스 캠프를 찾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조만간 잉글랜드를 찾아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등의 경기를 지켜보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2월 중순 복귀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3월 23일 2018 러시아 FIFA 월드컵 중국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9월까지 최종예선을 이어간다. A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3승2무·승점 11)에 이어 6개 팀 중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