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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네이더르, “중국? 연봉 1,500만 유로, 3년 계약이면 간다”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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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돈을 제시하는 중국 클럽의 유혹에 빠진 선수는 숱하게 많지만, 대놓고 조건을 제시하며 이에 부합하는 제안을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고 나서는 선수는 처음인 듯하다.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 플레이메이커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주인공이다. 당당하게 연봉 227억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스네이더르는 최근 중국 클럽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슈퍼리그 명문 클럽 중 하나인 베이징 궈안이 스네이더르의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네이더의 에이전트인 귀도 알버스는 베이징 궈안이 스네이더르의 소속 팀인 갈라타사라이에 이적에 관한 정식 문의를 해왔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적당한 이적료만 제시된다면 스네이더르의 이적을 막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선수의 의사가 대단히 중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는데, 스네이더르가 먼저 선수를 쳤다. 스네이더르는 “내가 만약 중국에 간다면 당연히 큰 돈을 받아야 한다. 적어도 3년 계약에 연봉 1,500만 유로(227억 원)는 받아야 한다. 이 정도 제안이 온다면 아시아로 갈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종합하면 스네이더르는 3년간 중국 무대에서 머물면서 4,500만 유로(570억 원) 가량의 돈을 받는 파격적 조건을 받아야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연봉 1,500만 유로는 유럽 무대에서는 최고 수준 대우다. 전성기가 지난 스네이더르는 향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쉽게 만지기 힘든 돈이다. 하지만 올 겨울 중국 클럽들의 쏟아내는 파격적 제안의 수준을 감안하면 능히 받아낼 수 있는 돈일 수도 있다. 카를로스 테베스는 상하이 선화 유니폼을 입으면서 연봉 1,066억 원이라는 잭팟을 터뜨린 바 있다. 고향팀 보카 주니어스에서 은퇴하겠다는 마음까지 돌릴 정도로 엄청난 제안에 중국으로 달려온 것이다. 스네이더르도 마찬가지라는 자세다. 스네이더르의 제안을 베이징이 받아들일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