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대비해 11월 국제대회 개최 계획"

일본야구기구(NPB)가 2017년 최우선 목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 탈환을 내걸었다.

구마자키 가쓰히코 NPB 커미셔너는 5일 신년사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함께해야 할 것은 오는 3월 WBC에서 우승을 되찾아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은 2006년과 2009년 WBC 결승에서 각각 쿠바와 한국을 꺾고 우승했다. 2013년에는 준결승전에서 쿠바에 져 탈락했다.

구마자키 커미녀서는 "선수들은 시즌 전에는 힘들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든 힘을 발휘하면 세계 정상을 탈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WBC 이후도 바라보고 있다.

구마자키 커미셔너는 "WBC가 끝나면, 우리의 시선은 올림픽으로 향할 것"이라며 "신임 감독 선정을 포함한 새로운 대표팀 체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야구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다.

NPB는 일본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일본 프로야구 시즌이 모두 종료되는 11월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마자키 커미셔너는 "우리는 현재 11월에 의미 있는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WBC와 도쿄 올림픽 예선 격으로 열리는 2019년 프리미어 12를 제외하면 일본이 참가하는 야구 국제대회가 예정돼 있지 않다.

앞서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말 NPB가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 4개국 정도가 참가하는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