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전을 앞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적장 에디 하우 감독에 대해 공개적으로 격식 높은 칭찬을 했다.

아스널은 4일 4시 45분(한국시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펼친다.

경기를 앞둔 벵거 감독은 지난 3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본머스의 저력을 경계했다.

벵거 감독은 "에디 하우는 영국 지도자 중 유능한 감독 중 한명이다. 내가 외국인 지도자로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입성했을 때는 외국인 출신 감독들이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반대로 지금은 영국 출신 감독들이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영국 지도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에디 하우 감독의 능력을 칭찬했다.

프리미어리그 중반기에 접어들면서 성적이 좋지 못한 감독들이 경질당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이 경질되면서 영국 지도자들에 대한 인식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는 분명했다. 영국 지도자들의 축구 스타일이 너무 일관적이라는 것. 다들 롱볼 축구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경기 내용이 재미 없을뿐더러 성적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벵거 감독은 "에디 하우 감독은 충분한 기회를 얻고 있다. 그는 챔피언십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일궈냈고, 챔피언십에서 100골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낸 감독이다. 그만의 축구 스타일이 있고 그것을 잘 만들어내고 있다"며 에디 하우 감독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