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윌리안이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두고 팀 동료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첼시는 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파죽의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첼시다. 첼시는 지난 1일 스토크 시티를 4-2로 꺾었고, 승점 49로 2위 리버풀(승점 43)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13연승은 구단 역사상 최고 연승 기록이다.

다가올 토트넘전은 첼시의 연승행진에 가장 큰 고비라 평가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 홈에서 치러진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세 번의 토트넘 원정(2무 1패)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첼시이기에 연승이 끊길 확률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

첼시의 윌리안도 토트넘전이 힘든 경기가 될 거라 내다봤다. 그는 2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원정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고,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보다 확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토트넘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13연승을 이어가고 있고, 이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 있다"며 "우리는 지난 스토크전에서 2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이다"며 토트넘전에 필승을 다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3-4-3 전술로 변화를 준 이후 윌리안의 입지가 잠시 흔들린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출전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윌리안은 "의심의 여지는 없다. 지금 보다 더 나아질 거라 확신한다. 지난 경기에서도 2골을 넣었다"며 경쟁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