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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등권 근접 라니에리 감독, “우리는 두려움 없는 여우”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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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며 강등권과도 불과 승점 3점 차이로 좁혀진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가 반등을 위해 필사의 각오를 다졌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시티 감독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서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는 여우다. 여우는 두려움이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최근의 부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시즌 동화같은 기적을 쓰며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던 레스터 시티지만, 이번 시즌은 분명 호락호락하지 않다. 은골로 캉테가 팀을 떠났지만, 제이미 바디·리야드 마흐레즈 등 지난 시즌 팀 컬러의 주축이었던 멤버들이 대부분 건재했기에 다소 놀라운 결과다. 레스터 시티는 현재 4승 5무 9패(승점 17)에 그치며 강등권(18위)인 선덜랜드(4승 2무 12패·승점 14)와도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레스터 시티가 대패하고 선덜랜드가 승리한다면 레스터 시티는 새해를 강등권에서 시작하게 될 만큼 심각한 처지다.
라니에리 감독이 언급한 두려움 없는 여우란 위기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기 위해 힘을 합치려는 의지를 상징하는 듯하다. 라니에리 감독은 다함께 힘을 합친다면 이 같은 위기를 쉽게 극복하고 지난 시즌의 페이스를 되찾으리라 강조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홈 에버턴전서 0-2로 완패한 뒤 “분명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던 라니에리 감독은 “회장·나·스포츠 디렉터·직원·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가능한 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레스터 시티 특유의 로커룸 정신이 이 같은 단합에 큰 힘이 되어 함께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럴 때일수록 단합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라니에리 감독은 “우리는 피치 위에서 모든 걸 보여야 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은 그런 의미서 대단히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집중했을 때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경험을 이미 겪었다. 끝까지 싸우고 집중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라며 다가올 라운드에 중요성을 부여했다.
과연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두려움 없는 여우’가 최근의 부진 속에서 기어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또 패한다면 강등권까지 떨어질 만큼 절벽에 몰린 디펜딩 챔피언이 과연 어떤 결과를 빚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레스터 시티의 절박한 각오가 엿보일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