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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는 정말 린델로프 영입을 포기했나
- 출처:풋볼리스트|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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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최근 연승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찌감치 관심을 보였던 빅토르 린델로프를 두고 현지 언론이 엇갈린 보도를 내놓고 있다.
복수의 매체들은 수 개월 전부터 맨유가 벤피카의 핵심 전력인 수비수 린델로프를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겨울이적시장에 임박하자 소식은 더욱 구체화됐다. 맨유가 3,800만파운드(약 56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해 제시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린델로프는 22세에 불과하지만 중앙 수비는 물론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적인 활약이 가능하다.
맨유 뿐만 아니라 첼시, 맨체스터시티, 인테르밀란 등 복수의 구단이 린델로프에게 접근했다. 당초 린델로프에게 3천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2017년 여름부터 적용되기에 몸값은 더욱 높아졌다. 맨유는 중앙 수비 줄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국영 매체는 ‘린델로프의 맨유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등번호 2번‘이라는 구체적 소식도 전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곧장 다른 소식이 나왔다. ‘BBC‘등 매체는 맨유가 성적 안정을 바탕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린델로프 영입 의사 철회‘ 소식을 전했다. 마르코스 로호와 필 존스를 중심으로 수비진이 안정감을 찾았기에 비싼 가격에 대체 자원을 영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맨유는 존스와 로호가 중앙 수비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스완지시티전 이후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둘은 11경기 중 9경기에 함께 선발 출전했다. 무리뉴 감독의 마음이 충분히 변할 수 있는 근거다.
현지 전문가들은 맨유의 린델로프 영입 작업이 확정도, 철회도 아니라고 내다보고 있다. 본격적인 이적시장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이적료 협상의 신경전으로 보는 시선이 대부분이다. 존스와 로호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다양한 자원이 있지만 불안하다. 둘은 맨유 입단 이래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경기력 회복에도 항상 일정 시간이 소요됐다. 무리뉴 감독에게는 에릭 바이라는 훌륭한 대체 자원이 있지만, 당장 31일 미들즈브러전을 치르면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차출된다. 최대 2개월 가까이 공백을 각오해야 한다.
특히 린델로프의 전소속팀인 바스테라스SK가 벤피카에 2012년 이적 당시 합의한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따른 옵션 계약금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본격적인 이적시장이 열리면 이적료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맨유의 본심이 철회가 아니라면, 치밀한 계획으로 끝까지 밀고 당겨야 하는 상황이다. 아예 빠르게 영입을 결정할 수도 있지만, 맨유 입장에서는 만약 린델로프가 이적하더라도 팀 적응, 리그 적응 등으로 인한 즉시 전력 활용 가능 여부가 여전히 불안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