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새 외국인 공격수로 헹크 비어만(23, 헤렌벤)을 낙점했다.

신임 사령탑 김도훈 감독 부임 후 새롭게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는 울산이 문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새 외국인 선수의 영입에 근접했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울산이 네덜란드 출신의 공격수 비어만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귀띔했다.

비어만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헤렌벤의 공격수로, 2014-2015 시즌부터 지금까지 헤렌벤에서 활약하고 있다. 주전 공격수가 아니라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지만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15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비어만은 헤렌벤에서는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전 소속팀 볼렌담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어만은 2014-2015 시즌 에이르스터 디비시(2부리그)에서 199cm의 장신을 활용해 21경기 16골을 넣었다. 해당 시즌 전체 기록은 24경기 19골.

김도훈 감독 체제 하에 새 판 짜기에 들어간 울산은 휴가를 마치고 지난 26일 소집해 첫 훈련을 실시했다. 울산은 다음달 2일부터 경남 통영에서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