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로드리게스(25)가 1월 이적시장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 한 하메스는 지난 2014년 엄청난 기대 속에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하자마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고, 특히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서 확실하게 밀렸다. 때문에 이적설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그를 뒤따라 다녔다.

그 동안 하메스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마친 후 "나는 이곳에 계속 머무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이적 제안을 받았고, 이에 관해 생각하는데 일주일이 걸릴 것이다. 나는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만,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고, 그가 레알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징계로 1월 선수 영입이 불가한 영향을 받는 레알은 하메스를 보내기 힘들다는 예측이 나왔다.

여기에 맞춰 하메스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 역시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통해 "하메스가 1월에 레알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직접적으로 밝혀 그의 레알 잔류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