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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캉테 결장’ 첼시 12연승 좌우할 변수
출처:뉴스엔|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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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핵심 선수 두 명 없이 박싱데이 본머스전에 나선다.

첼시는 12월 26일(이하 현지시간) 박싱데이에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AFC 본머스를 상대로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나선다. 리그 단독 선두 첼시는 12연승을 노린다.

스리백 전술을 앞세운 첼시는 ‘무적‘이다. 처음으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헐 시티전을 시작으로 리그에서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음 경기 상대인 본머스보다 훨씬 강한 팀을 상대로도 첼시는 흔들리지 않았다. 첼시가 스리백을 가동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0-4로 무너졌고 맨체스터 시티도 1-3으로 패했다. 토트넘(1-2 패)도 첼시의 6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깨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본머스전은 앞선 11경기에서는 없었던 큰 변수가 발생했다.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와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본머스전 결장한다. 코스타는 이번 시즌 17경기 13골 5도움으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캉테는 3-4-3 포메이션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캉테가 넓은 범위를 커버해준 덕분에 에당 아자르가 수비 부담을 덜고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

두 선수가 빠지면서 첼시는 미키 바추아이,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대안으로 출전시켜야 한다. 두 선수 모두 콘테 감독이 스리백 전술에서는 벤치 신세였다. 바추아이는 지난 여름 3,300만 파운드(한화 약 486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입단했지만 코스타에 밀려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파브레가스는 전술과의 궁합 때문에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진 경우다. 파브레가스는 공격성이 좋고 찬스메이킹에 능하지만 캉테나 네마냐 마티치 같은 수비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본머스는 6승 3무 8패 승점 21점으로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다. 창단 첫 프리미어리그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리그 16위로 선방한 본머스는 이번 시즌 에디 하우 감독 아래서 비상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성적은 3승 3패인데 지난 12월 4일에는 리그 2위 리버풀을 상대로 4-3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적도 있다.

콘테 감독이 적절한 백업 기용으로 리그 12연승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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