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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내년 ACL 출전권 박탈 위기
- 출처:한국일보|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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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폭스 스포츠 아시아는 23일(한국시간) “AFC가 전북 현대의 2017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여부를 심사할 사법 기구의 구성을 마쳤다.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라 불리는 이 조직이 전북의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조만간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기존 징계위원회나 항소위원회가 아니라 새로 설립되는 ‘출전 관리 기구‘는 AFC에 소속된 클럽의 대회 출전 여부를 검토하고 실행한다. AFC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인 조직이다. 중국의 리우 치 초대위원장을 포함해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란 출신 인사 등 5명이 위원을 맡고 있다.
전북은 2013년 소속 구단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지난 4월 적발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9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리그 1위를 달리던 전북은 이 감점으로 정규리그 우승은 실패했지만 2위로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땄다. 또한 정규리그 준우승의 충격을 딛고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알 아인(UAE)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명예를 회복했다.
프로연맹의 징계에 대해 국내에서는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강하게 일었지만 AFC는 이후 별 다른 조치가 없었다. 하지만 AFC로부터 독립된 ‘출전 관리 기구’가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 사안에 대해 원점부터 다시 논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AFC는 이 문제를 긴급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 스포츠 아시아는 “내년 챔피언스리그 킥오프가 한 달 반 남은 빠듯한 일정 때문에 이 사안을 긴급 안건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AFC의 이런 움직임을 대한축구협회나 프로축구연맹도 이미 인지하고 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는 축구협회에 차례로 전북의 심판 매수 사건 재판 결과와 사후 조치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관련 자료를 종합해 다음 달 6일경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