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바르사) 소속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마르가 이번 시즌 평소보다 적은 득점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전반기 라 리가에서 4골,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2골에 그쳤다. 지난 두 시즌 라 리가에서 20골을 넘겼던 사실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못한 기록이다.

그렇지만 바르사 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실제로 네이마르는 지난 10월 재계약에 합의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득점이 줄긴 했지만, 득점이 줄어든 만큼 도움이 늘어났기에(모든 대회 13도움) 경기력 자체는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언론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즌에 대해 무척 만족한다. 득점이 적기는 하지만 골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도움이 많이 나와 기쁘고,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최대한 팀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득점이 적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물론 매 경기 골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골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라고 답했다.

바르사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3점 차로 뒤처진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