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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의지' 추신수, 지나친 애국심은 부담스럽다
출처:스포츠한국|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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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강렬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 구단은 고액 연봉자의 부상을 염려해 출전을 만류하고 있다. 과연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

추신수는 KBO에 텍사스 구단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나이가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이번 WBC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로 나설 기회라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 입장에서는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추신수는 1999년 청소년 국가대표 이후 국가대표로서 2번 국제대회에 참가했다(2009년 제2회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WBC에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큰 계약을 앞두고 있어 불참을 선언했고 2015년 프리미어12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들의 출전을 제한해 나오지 못했다. 이번 WBC에 출전한다면 무려 7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된다.



추신수라는 대형 메이저리거가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의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류현진(29·LA다저스), 김광현(28·SK와이번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등 주축 선수들의 부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베테랑이 합류한다면 그만한 낭보도 없다.

하지만 텍사스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할만하다. 텍사스는 지난 2013년 추신수에게 7년 1억3000만달러(약 1550억원)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일정 준비에 부담이 될 것이 뻔한 WBC 출전은 막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더군다나 추신수는 텍사스와 함께한 3시즌 동안 고액 연봉자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계약 첫 해인 2014년 추신수는 123경기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 출루율 3할4푼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작년 149경기에서는 타율 2할7푼6리 22홈런 82타점 출루율 3할7푼5리를 올리며 반등했지만 올시즌은 잦은 부상으로 48경기 나서 타율 2할4푼2리 7홈런 17타점 출루율 3할5푼7리로 부진했다.

세부 지표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따져보면 추신수는 3년간 WAR 4.3을 기록했다. 작년 수치를 제외하면 0.7에 불과하다(2014년 WAR 0.2, 2016년 WAR 0.5).



텍사스 입장에선 본전 생각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정작 선수는 부상 위험이 있는 WBC 출전을 고집하고 있으니 구단은 답답하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올시즌 또 다시 부상으로 결장한다면 ‘WBC에 출전했다가 무리했다‘는 이유를 달고 나올까 두렵기도 할 것이다.

물론 추신수가 몸관리만 잘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2009년 WBC, 2010년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을 때처럼 국제 대회에 출전한 뒤 메이저리그 일정도 잘 소화한다면 누군들 뭐라 하겠는가.

하지만 상황은 그가 젊을 때와 전혀 같지 않다. 추신수의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고 올시즌 그는 부상자명단(DL)에 4번 등재됐다. 냉정하게 봤을 때 충분히 메이저리그 일정을 대비하지 않는다면 점점 기량이 내리막을 탈 가능성이 있다.

추신수의 애국심은 고맙다. 모국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4할을 넘나드는 출루율과 뛰어난 코너 외야수로서의 수비를 보고 1000억원을 훨씬 넘는 돈을 투자한 팀이다. 아직 추신수는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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