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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호 감독, "이정협 잔류 가능성 80%...경쟁서 살아남아야"
- 출처:스포탈코리아|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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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이 이정협(25)의 잔류 가능성을 80%로 점쳤다.
부산은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새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조진호 감독은 팀의 간판 공격수인 이정협의 거취를 언급했다. 현재 이정협은 발목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이번 친선경기에 참가하지 않고 서울서 재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협은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부산을 떠나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당시 많은 기대를 모으며 울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울산의 공격을 책임졌지만 30경기 4골 1도움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이정협은 원 소속팀 부산으로 복귀했다. 2016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기에 많은 소문들이 오가고 있다.
이에 부산 조진호 감독은 “아직 (이)정협이의 마음이 100% 잔류로 굳힌 것 같지는 않다. 한 80%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이정협의 잔류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서 정협이의 이적과 관련한 소문이 무성하다. 그런 것들이 선수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하면서 “개인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의 승격을 위해 니가 필요하다. (이적하더라도) 잘하고 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 팬들도 그런 모습을 바랄 것이다. 열심히 한 번 해보자’라고 조언했다”라며 이정협과 나눈 비화를 공개했다.
제자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조진호 감독은 “정협이는 성실하고 정신력이 강한 선수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 제몫을 보여주지 못했다. K리그 챌린지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라고 평가하며 “A대표팀에 발탁됐을 때도 당시 챌린지 소속이었던 상주 상무였지 않는가. 경기에서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 클래식에 가도 경쟁은 매한가지다. 우리 역시 그런 간판스타가 필요하다”라며 이정협의 잔류를 바랐다.
그러나 주전경쟁에 열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정협이가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려야 한다. 공격수가 득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용 역시 중요하다. 문전서 찬스를 만드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부담을 느끼겠지만 이겨내야 한다. 잘해낼 수 있게 나 역시 도와줘야 한다. 경쟁이 필요하다. 경쟁이 없다면 자기 발전은 힘들다”라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