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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감독 "이번 시즌 최고 장면, 이대호 끝내기 홈런"
출처:스포츠서울|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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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캇 서비스 감독이 이대호(34)의 끝내기 홈런을 2016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서비스 감독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710 ESPN‘을 통해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비스 감독은 팬들의 여러 가지 질문 가운데 이번 시즌 가장 기억 남는 장면에 대해 이대호를 언급하며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이대호의 홈런으로 홈에서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서비스 감독이 언급한 장면은 지난 4월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했던 연장 10회 말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대호는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첫 홈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10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애덤 린드 대신 타석에 들어 선 이대호는 텍사스 제이크 디크먼의 3구째 9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편, 이대호는 올해를 끝으로 시애틀과 결별한 상태다. 현재 그는 내년 시즌 뛸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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