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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의 K리그 습격]③'중국화 비난', 냉정한 현실 돌아볼 때다
출처:스포츠조선|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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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시선이 있다.

유럽 진출에는 환호한다. 반면 중국 등 아시아행에는 비난의 목소리가 있다. 올 해 ‘중국화 논란‘이 국내 축구계를 강타했다. 10월 6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전(3대2 승)이었다. 중앙수비수 홍정호(장쑤 쑤닝)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페널티킥을 허용한 데 이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는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홍정호는 올해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장쑤로 이적했다.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한 후 기량은 물론 전술 이해도가 떨어졌다는 곱지않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화 논란‘, 그럴 만도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주소가 틀렸다. 축구는 국경이 없는 국제 스포츠다. 프로의 속성도 이해해야 한다. 결국은 돈이다. 선수들은 몸값으로 평가받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유럽행이 봇물을 이뤘지만 시대는 또 달라졌다. 중동의 모래바람이 불더니 K리그의 드래프트 제도에 반발하며 어린 선수들의 무분별한 일본 진출도 있었다.

아시아 쿼터(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선수 1명 추가 보유)가 도입된 후 길은 더 넓어졌다. 특히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중국 시장이 대세가 됐다. 포지션별 편식도 도드라진다. 중국 구단들은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유럽과 남미의 세계적인 선수들로 채운다. 한국 선수들의 경우 중앙수비에 집중되고 있다.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을 제시하다 보니 제지할 방법이 없다. 김기희는 올 초 전북 현대에서 상하이 선화로 말을 갈아탔다. 이적료는 무려 73억원이었다. 홍정호의 이적료도 50억원이 훌쩍 넘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를 보내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수입을 올렸다. 현재 중국에서 뛰는 중앙수비수들은 국가대표급이다. 장현수(광저우 부리)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설명이 필요없고, 김주영(상하이 상강)도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A대표팀의 중앙수비 라인은 FC서울의 곽태휘를 제외하고 전원이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소속팀에서 ‘수비 가장‘ 역할을 한다.

객관적으로 평가해 ‘중국화 논란‘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중국에 진출한 수비수들이 한국 최고라는 데 이견을 달기는 쉽지 않다. 중국 슈퍼리그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할 수도 없다. ‘공룡‘ 광저우 헝다는 2013년과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제패했다.

색안경을 끼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반문해 봐야 할 시점이다. 사실 중국 리그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그들을 눈으로 볼 수 있는 통로는 ACL이나 A매치다. 또 공격수는 단 한 번의 골로 영웅이 되지만 수비수는 단 한 번의 실수로 역적이 된다. A매치에서 사라지면서 한동안 잊혀진 이명주(알 아인)가 전북과의 ACL 결승전을 통해 재평가를 받는 것도 곱씹어 봐야 한다.

‘중국화 논란‘, 문제는 개인이 아닌 조합이다.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들로 중앙수비를 구성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 홍정호를 영입한 최용수 장쑤 감독은 "홍정호를 놓고 안팎으로 경기력이 부진하다고 하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다. 추춘제인 독일과 춘추제인 중국의 시즌 사이클은 다르다. 그는 한창 새 시즌을 준비할 때 장쑤의 제의를 받고 이적했고,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제대로 몸관리도 안된 상태였다"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둥지를 틀며 중국 리그도 예전에 비해 발전했고, ACL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홍정호는 중국 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실을 냉정하게 되돌아볼 때다. 지구촌 축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일부 팬들도 한국 축구의 ‘우월주의‘에 함몰돼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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