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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박경훈 감독 "황의조 이적? 아니라니까!"
- 출처:스포티비뉴스|20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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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사실상 이적하는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질문에 성남 FC 박경훈 감독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구단의 예산 삭감에도 당장 황의조 이적은 없다고 했다.
박 감독은 16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6 PCG(P-license Coaches Group) 세미나에 참석했다. 강의 쉬는 시간, 그는 구단의 15억 원 예산 삭감 결정 보도를 꼼꼼히 읽었다.
선수 이적료는 비정기적이긴 하지만 구단이 벌어들이는 수입 가운데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구단 살림이 팍팍해진 상황. 지속적으로 나온 황의조 이적설에 힘이 실릴 법도 했지만, 박 감독은 "아니다. 지금은 명분도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팀이 어려울 때, 팀 간판 선수가 그것도 유럽도 아닌 일본 리그로 진출한다는 것은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챌린지에 강등된 상황이기 때문에 (타 리그지만)1부 리그 팀에서 뛰고 싶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 선수를 보내 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등이 안 됐으면 오히려 보내 줬을 것 같다"면서 "전반기에 잘한 뒤에 더 좋은 조건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했다. 감독은 확고한 뜻을 선수에게 밝혔다. 황의조도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훈 감독은 ‘에이스‘ 황의조와 함께할 2017년 상반기 청사진을 그렸다. 강력한 축구와 한 걸음 더 팬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으로 올 시즌 실망에 빠졌던 팬들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 팬들이 경기장에 와야 할 이유와 목적을 우리가 만들어 줘야 한다"며 "일단은 경기력이 좋아야 하고, 또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것들도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 전북 현대 등 타 구단들의 모범 마케팅 사례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랜드의 푸드 트럭, 전북의 시즌 티켓 구매 팬을 위한 지정석 등은 아주 성공적인 예"라면서 "라커룸도 공개할 수 있다. 팬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는 방법을 구단과 함께 찾아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