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재계약 맺은 수아레스 "메시도 같이 남아야 내 행복이 완성된다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9)가 구단과 장기 계약 연장을 맺은 후 동료 리오넬 메시(29)에게도 팀 잔류를 촉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수아레스는 최근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수아레스의 기존 계약 기간은 2018년이었으나 바르셀로나는 그가 지난 두 시즌간 맹활약을 펼친 점을 고려해 장기 계약을 맺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수아레스의 바이아웃 금액을 1억6천750만 유로(한화 약 2,456억 원)로 책정했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계획은 간판스타 메시와의 재계약이다. 메시의 현재 계약은 오는 2018년에 종료된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네이마르에 이어 수아레스와도 계약을 연장하며 전력 유지에 힘쓰고 있다.

이에 수아레스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내 행복이 완성되려면 메시도 나처럼 재계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내 재계약이 메시에게 의미하는 건 없다. 그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성인이다. 모든 선수에게는 편안한 환경에서 뛰고, 그곳에서 은퇴까지 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첫 시즌 25골(컵대회 포함),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무려 59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그를 영입한 2014-15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코파 델 레이,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를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올 시즌에도 현재 13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