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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고지, 시카고 컵스와 1년 600만 달러 계약
출처:일간스포츠|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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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을 뉴욕 양키스에 내준 시카고 컵스가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우에하라의 컵스행은 이미 발표가 됐다. 15일(한국시간)엔 구단이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알려진 계약 기간 1년, 총액 450만 달러보다 좋은 조건이다. 우에하라는 최대 6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염원을 이룬 컵스는 본격적으로 왕조 건설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마무리투수 채프먼, 주전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하지만 쿠바산 유망주 호르헤 솔레르를 캔자스시티에 내주고 정상급 불펜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컵스가 남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8년을 뛰며 능력을 검증받은 우에하라까지 영입했다. 탄탄한 야수진과 선발진 전력에 비해 불펜진이 견고하지 못했던 컵스다. 헥터 론돈, 트레비스 우드와 함께 필승조로 활용할 수 있는 투수를 영입해 전력 누수를 막으려했다.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387경기에 등판해 19승 22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보스턴 소속이던 2013년 마무리투수를 맡아 21세이브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2년 연속 20세이브 이상 기록했다. 40살이 넘은 나이가 우려되지만 충분히 1년은 제 몫을 해줄 투수로 평가받은 모양새다. 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중부지구)로 이적했다. 한·일 대표 투수들이 함께 마운드에 오른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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