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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라탄 결승골' 맨유, C.팰리스 '2-1' 제압 '3연승'.. 이청용 80분
- 출처:스타뉴스|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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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이 맨유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 작성에는 실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한 채 맨유에 무릎을 꿇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6~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7승6무3패로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를 지켰다. 유로파리그까지 3연승(리그 2연승)과 함께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4무).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시즌 9번째 패배(4승3무)를 당하며 승점 15점을 유지했다.
앞서 3경기에 결장했던 이청용은 이날 전격적으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이청용은 벤테케, 자하, 카바예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루니, 포그바를 비롯해 마타, 에레라, 캐릭, 블린트, 로호, 존스, 배일리, 데헤아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5분에는 루니의 헤더가, 13분에는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맨유의 파상공세 속에 이청용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전반 막판 맨유의 날카로운 공격이 더해졌다. 전반 37분에는 포그바의 절묘한 로빙 침투 패스를 루니가 페널티 지역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헤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2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서 올라온 공을 페널티 박스서 경합을 벌이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가슴을 이용해 패스했다. 이어 문전에 서 있던 포그바가 오른발로 툭 차 넣으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플라미니를 빼는 대신 레들리를 교체로 넣었다. 맨유는 후반 6분 전반전 내내 이청용의 태클로 자주 쓰러졌던 베일리 대신 다르미안을 교체 투입했다.
전반 내내 밀리고 있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21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에서 워드가 맨유의 수비 라인을 완벽하게 휘저은 뒤 델라니에게 패스를 줬다. 이때 델라니가 절묘한 원터치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제임스 맥아더가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동점을 허용한 맨유는 다시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23분에는 루니의 오른발 중거리 감아 차기 슈팅이 헤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5분에는 로호의 크로스를 마타가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문 안에 넣었으나, 이미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상황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25분 마타 대신 애슐리 영을 교체로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파듀 감독은 후반 80분 이청용을 빼는 대신 프라이어스를 교체 투입했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맨유였다. 후반 43분 포그바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슬라이딩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시즌 9호골이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나갔다. 결국 맨유는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지킨 끝에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