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유망주 투수 알렉산더 피게레도가 그의 고향 베네수엘라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명을 달리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com은 12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포스트를 인용해 11월 28일 피게레도가 총기 사고에 휘말려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피게레도는 베네수엘라 구아카라시에서 파티를 벌이던 도중 총격을 당했고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사고로 사망한 20세 좌완 피게레도는 2013년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으며 2015년 마이너 루키 야구 리그인 도미니칸 서머리그에서 프로 선수로서 첫 데뷔전을 치렀다. 2015시즌엔 57이닝을 던져 5승 무패 평균자책 1.89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6시즌엔 출전 금지 리스트에 올라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으며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12월 11일 미네소타 트윈스 22세 유망주 요만 란다가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가운데, 이날 다시 한번 재능있는 어린 선수가 명을 달리해 현지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