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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1순위, 손흥민이 마주한 '불가피한 현실'
출처:스포츠한국|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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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이번에는 60분을 채우지 못했다. 어느덧 5경기 연속, 그는 팀의 첫 교체카드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중이다.

시작은 지난달 AS모나코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 그는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20분 빈센트 얀센과 교체 아웃됐다. 이후 첼시전 후반 20분, 스완지 시티전 후반 26분, CSKA모스크바전 후반 16분, 그리고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반 12분에 그는 팀내 선발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체력 안배 차원은 아니었다. 대부분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그는 첫 교체 대상이 됐다. AS모나코전이나 첼시전, 맨유전은 팀이 리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다. 1골이 필요한 상황, 팀의 변화를 위해 ‘공격자원’인 그가 희생양으로 선택을 받았다.

중요한 순간, 한 방을 터뜨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나 델레 알리 등 또 다른 2선 공격진들이 부진한 활약 속에서도 손흥민보다 더 기회를 받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적어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시선에는, 손흥민보다는 에릭센 또는 알리를 향한 신뢰가 더 크다는 의미다.

차별로 접근할 문제는 아니다. 그 밑바탕에 부정할 수 없는 기록이 깔려 있는 까닭이다. 손흥민은 10월 이후 13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팀 승리의 중심에 선 경기는 교체 투입된 뒤 2골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사실상 유일했다. 중요한 순간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기에는 ‘꾸준함’이라는 요소가 분명 부족했다.

물론 알리나 에릭센, 해리 케인 등 다른 자원들 역시도 올 시즌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그들은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지난 시즌의 연장선에서 신임을 받고 있다. 더구나 최근 흐름 역시도 손흥민보다 앞선다. 예컨대 에릭센은 4경기에서 2골3도움, 알리는 2골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선 공격진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손흥민이 가장 먼저 후보에 오를 수밖에 없다.

현지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가 토트넘의 2선 공격진 변화를 예상하면서 손흥민을 1순위로 꼽은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알리, 에릭센은 맨유전 활약이 최상이 아니었다. 포체티노 감독도 변화를 구상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일 헐 시티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만 제외했다. 대신 무사 시소코의 이름을 넣었다.

결국은 신뢰와 기대감의 문제다. 해답은 지난 9월에 있다. 손흥민은 당시 리그 4골 포함 5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2골1도움을 터뜨린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거듭 풀타임 출전 기회를 받았다. 한동안 그는 풀타임을 뛰거나 또는 후반 추가시간 직전에야 교체됐다. 눈부셨던 당시의 활약, 한 방을 터뜨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덕분이다.

실마리 역시 같은 지점에서 나온다. 불가피한 지금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손흥민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9월이 그랬듯, 꾸준한 활약을 스스로 보여준다면 출전시간은 자연히 늘어날 수 있다. 중요한 순간 한 방을 터뜨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신뢰를 다시 심어줄 수 있다면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을 외면할 명분이 없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최근 손흥민은 꾸준히 선발 출전을 보장받아왔다. 그 이면에는 에릭 라멜라의 부상, 시소코의 부진이 맞물려 있었다. 다만 시소코는 지난 맨유전에서 손흥민 대신 투입돼 부활을 알렸다. 라멜라까지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13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는 손흥민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 수도 있다.

불가피한 현실과 마주한 손흥민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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