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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볼티모어, 김현수와 연장계약 협상 없었다"
출처:마이데일리|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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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을 끝으로 볼티모어와 계약이 종료되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MASN‘은 12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김현수와의 연장 계약에 대해 협상한 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2년 총액 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만일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신분을 얻게 된다. 김현수는 지난 7일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2017시즌을 마치고 FA가 되기 때문에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MASN‘은 "김현수는 지난 시즌 타율(.302)과 출루율(.382)에 있어 팀내 선두였다. 좌익수 자리에 플래툰으로 기용됐으며 95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볼티모어는 여전히 그가 좌투수를 상대로 통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치르면서 플래툰으로만 기용된 김현수가 좌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한 것이 연장 계약에 있어서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 내년 시즌에도 플래툰으로 기용된다면 좌투수를 상대하는 제한적인 기회에서도 증명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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