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에 발목 잡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실망보다 개선점을 찾으려 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각) 오전 2시 30분 킹파워 스타티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레스터전에서 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2연패를 당하며, 선두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연패에 4실점까지 내준 장면을 지켜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주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늘 맨시티의 경기가 나빴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가 시즌을 치르면서 기반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몇 경기를 제외하고 좋은 흐름이다”라고 패배에 조급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 상황을 팀 발전 계기로 삼고 있다. 올 시즌 맨시티 부임 이후 첫 해이기에 성적만큼 과정을 중요시하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나는 현 상황을 개선하고 풀어가야 한다. 특히 실점을 줄여야 한다. 경기 후 왜 실점이 나왔는지 분석해야 한다”라며 스스로를 되돌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