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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行 이근호 “제주 팬 사랑 절대 잊지 않겠다”
- 출처:스포츠동아|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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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유나이티드에서 강원FC 이적을 확정 지은 이근호(31)가 제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근호는 지난 3월 자유계약(FA)으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MVP,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득점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이근호는 팀의 구심점 역할을 도맡았고 리그 35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제주 목표였던 ACL 진출을 이끌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모범적인 자세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7 FIFA U-20 월드컵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돼 U-20 월드컵대회의 홍보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풋볼러브프로젝트를 가동해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사랑나눔상을 수상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제주와의 인연은 2016년을 끝으로 아쉽게도 막을 내리게 됐다. 당초 이근호는 제주 잔류가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오랜 고민을 가졌던 이근호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고 강원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이근호는 “제주에서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제주 홈 데뷔전에서 팬들이 보내줬던 뜨거운 함성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또한 선수들과 합심해서 ACL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을 때 그 감동은 말로 할 수 없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적과 잔류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 비록 제주를 떠나지만 강원에서도 팬들의 사랑은 절대로 잊지 않겠다. 늘 고마웠고 감사했다. 내년 제주가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데 좋은 성적이 나오도록 마음 속에서 뜨겁게 응원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이별의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