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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염기훈,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 선정
출처:뉴스1코리아|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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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이어 2연패… 기량발전상은 이종성

수원삼성의 주장 염기훈이 구단이 선정하는 2016시즌 MVP로 뽑혔다.

수원 구단은 9일, 염기훈이 수원 팬들로 구성된 수원삼성 대학생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가 선정하는 ‘블루윙즈 2016시즌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염기훈은 올 시즌 수원삼성이 치른 50경기 중 45경기(리그 34경기, ACL 5경기, FA컵 6경기)에 나서 5골 16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여름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정경기마다 동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특히 염기훈은 정규리그 동안 15개 도움을 기록해 2년 연속 도움왕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한 ‘K리그 택배왕‘의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다. 자타공인 FA컵 우승의 일등공신이다.

MVP를 수상한 염기훈은 "정말 힘들었던 1년이었다"고 운을 뗀 뒤 "무엇보다 K리그 클래식 잔류와 FA컵 우승을 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어찌 보면 무모한 약속이었는데 선수와 코칭스태프, 팬들과 프런트가 수원삼성의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친 것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내년에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2017년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기량발전을 이룬 선수에게 수여되는 MIP(Most Improved Player)는 24경기(리그 19경기, FA컵 3경기, ACL 2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삼성의 든든한 살림꾼으로 자리 잡은 이종성이 선정됐다.

이종성은 "프로에 데뷔해 받는 가장 큰 상이라 기쁘다. 올 한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던 한 해였던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께 감사드리고 싶다. 내년에도 더욱 좋은 활약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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