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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어깨 웃자란뼈 제거 수술...내년 전반기 불투명
출처:OSEN|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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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우완투수 윤석민이 어깨수술을 받는다.

KIA타이거즈는 윤석민이 8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관절경을 통한 오른쪽 어깨 웃자란 뼈 제거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윤석민은 수술을 마치면 부위에 대한 정밀한 관찰을 위해 3~4일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함평에서 재활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술이 잘 된다면 4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이에따라 내년 시즌 빠르면 5월에 복귀할 수도 있고 늦으면 전반기까지는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이래저래 KIA에게는 마운드에서 중요한 전력 손실이다.

FA 계약후 2015시즌은 소방수로 30세이브를 따냈지만 2016시즌은 초반부터 어깨통증으로 이탈했고 9월에 복귀해 한 달동안 백의종군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치고 정밀 검진을 해본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윤석민이 전열에서 일찌감치 이탈하면서 KIA 마운드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윤석민의 내년 보직은 선발 혹은 불펜요원이었다. 선발로테이션을 수행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만일 힘들다면 필승맨 혹은 소방수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어깨수술로 빠지면서 선발, 불펜의 힘도 동시에 빠졌다. 당장 선발투수는 헥터 노에시와 새로운 외국인투수 팻 딘의 외인 원투펀치가 주축이다. 나머지 3명의 선발투수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홍건희, 김진우, 김윤동, 고효준 등이 후보로 꼽힌다.

FA 자격을 얻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양현종의 거취도 더욱 주목받게 됐다. 양현종은 일본과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세일즈를 벌이고 있다. 만족할만한 조건을 제시받는다면 해외진출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건이 여의치 않는다면 KIA 복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아울로 필승조 구축도 차질을 빚게 됐다. KIA 필승조는 한승혁 심동섭 임창용을 제외하고는 해진 라인업이 없다. 김진우의 보직 결정문제, 아울러 박경태, 손영민, 박지훈의 재기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대체 요원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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