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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장쑤 쑤닝도 찾는다..중국 구단 '제주행' 이어질 듯
출처:스포츠서울|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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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이들의 한국 방문도 적지 않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선수는 물론 팬들도 비자 없이 오갈 수 있는 제주도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올 초엔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 푸더를 비롯해 명문 상하이 선화와 베이징 궈안(2군) 등이 제주를 찾아 한국 구단들과 평가전을 치른 것은 물론 쇼핑도 적지 않게 하면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 박 감독은 “한국 구단과의 평가전 효과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이다. K리그 팀들의 압박과 선수들의 정신 자세 등을 곧장 배울 수 있어 아주 좋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 겨울에도 중국 구단들이 따뜻한 곳에서의 컨디션 끌어올리기를 마치고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 방문이 계획되어 있다는 점이다. 알렉스 테이세이라와 하미레스 홍정호 등을 보유한 장쑤는 올해 중국 슈퍼리그와 FA컵에서 연달아 준우승하며 ‘1강’ 광저우 헝다를 맹추격할 팀으로 부상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우승을 다툴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그런 장쑤가 최 감독과 함께 제주에 와서 대구 등 K리그 구단과 연습경기를 할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강등권 평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슈퍼리그 9위에 오른 옌볜도 스페인 전지훈련 뒤 지난 해처럼 제주에 올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북부 명문구단인 베이징 궈안, 올해 슈퍼리그에서 2부로 강등된 스자좡 융창도 제주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그 외에도 1~2부 몇 팀이 더 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구단 방문에 맞춰 제주를 찾는 K리그 구단들도 여럿 될 예정이다. 올 초엔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가 중국 구단들의 항공 및 숙식비 부담에 맞춰 제주로 짧게 내려와 평가전 두 경기를 하고 갔다. 올 겨울에도 연고 구단인 제주를 비롯해 대구와 포항 서울이랜드 등이 슈퍼리그 구단과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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