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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뺨 때린' 파브레가스, 징계는 경고로 끝났다
- 출처:베스트일레븐|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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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저녁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열렸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첼시전에서 나온 선수들 간 대충돌에 따른 징계 과정서, 상대 선수를 가격한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경기장에서 받은 경고 외에 아무런 페널티가 내려지지 않아 화제다.
사건을 요약하면 이렇다.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에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던 후반 막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와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공을 다투는 상황서 아게로가 루이스를 향해 대단히 거친 태클로 무릎을 가격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이 “온 힘을 실어 가격하려했던 비신사적 행동”이라고 했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
앞서 펼쳐졌던 여러 거친 상황과 이를 통제못한 심판의 미숙한 운영 등으로 앙금이 쌓여있던 양 팀 선수들은 이 장면서 폭발했다. 선수들은 아게로 주변에으로 서로 달려들어 다투거나 말리느라 뒤엉켰다. 이 과정서 맨체스터 시티의 페르난지뉴와 파브레가스도 2차 충돌을 일으켰다. 파브레가스는 뒤에서 자신을 잡아당기는 페르난지뉴를 향해 다가간 뒤 얼굴을 가격했다. 이에 페르난지뉴 역시 목을 가격하며 대응했고, 두 선수는 1차 진원지에서 한참 떨어진 벤치까지 밀려나 다툴 만큼 강한 몸싸움을 펼쳤다.
이에 페르난지뉴는 아게로와 함께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징계 위원회를 통해 3경기 징계라는 사후 징계까지 받았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페르난지뉴에게 폭력을 행사한 파브레가스는 경고를 받은 뒤 그라운드에서 종료 휘슬을 들었고, 심지어 사후 징계로부터도 제외됐다. 당시 파브레가스는 잔뜩 흥분해 계속해서 자신을 밀치는 페르난지뉴를 향해 싸울 의사가 없다는 표정으로 뒤로 물러난 바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6일 “FA(영국축구협회)가 성명서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선수들이 질서 정연하게 행동하고, 도발적 행동을 하지 않는 것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는다. 그러나 파브레가스는 더 이상 페르난지뉴와 충돌한 사건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됐다. 3명의 엘리트 심판으로 구성된 FA 징계위원회에서, 각 심판들은 비디오 장면들을 독립적으로 검토해 각 행동들의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징계가 내려지려면 이들 패널의 결정이 만장일치가 되었어야 한다”라고 상세히 보도했다. 요컨대 파브레가스의 다소 과격했던 맞대응은 징계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로 징계감이라는 판단을 받기에 부족했던 셈이다.
이에 따라 첼시는 특정 선수의 결장 없이 구단 차원의 징계만 받게 됐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꺾고 식을 줄 모르는 상승세를 과시 중인 첼시는 오는 11일 밤 9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을 상대로 선두 독주 체제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