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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즌 35골' 아드리아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
출처:뉴스1코리아|20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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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한국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새 역사를 썼다.

아드리아노는 3일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 CUP FINAL 2차전에서 팀의 첫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각종 대회 3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아드리아노의 35골은 2003년 성남일화에서 뛰던 김도훈(현 울산현대 감독)이 작성한 34골을 앞서는 새 금자탑이었다. 아드리아노는 이날 득점으로 FA컵 득점왕(5경기 5득점)에도 올랐다.

아드리아노는 K리그 클래식에서 17골로 광주FC의 정조국(20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를 차지하며 FC서울의 리그 우승을 주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3골을 넣으면서 득점왕에 등극했다. 13골은 2013년 무리키가 세운 대회 최다득점 기록과 타이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특히 몰아치기에 일가견이 있는 아드리아노는 1994년 라데 이후 22년 만에 단일 시즌에 두 번이나 한 경기 4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한편 아드리아노는 수원과의 FA컵 결승 2차전 때 샤피코엔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적은 언더셔츠를 입고 뛰었다. 그의 언더셔츠에는 ‘VAMOS VAMOS CHAPECO(VAMOS : ‘가자‘라는 뜻으로서 응원의 의미로 많이 사용됨)‘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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