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가 WBC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29일(한국시간)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몰리나의 에이전트인 멜빈 로만은 몰리나의 WBC 참가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몰리나는 이미 2006년과 2009년, 2013년 3차례 WBC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MLB.com은 "몰리나는 2006년 대회에서 이반 로드리게스와 함께 안방을 지키며 5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2009년 대회에서는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를 결승까지 이끈 2013년 대회(도미니카 우승)에서는 7경기에 나서 27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고 몰리나의 WBC 활약상을 전했다.

MLB.com은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중 WBC참가를 가장 먼저 결정한 선수다"며 "몰리나의 팀 동료인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KBO에서 선발을 고려했지만 징계로 인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