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리그 우승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6위에 처져 있지만 그는 우승 도전이 여전히 가능한 선이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12라운드를 마친 현재 5승 4무 3패, 승점 19점을 기록하고 있다. 1위 첼시(9승 1무 2패, 승점 28점)과는 승점 9점 차이다. 무리뉴는 2014-15 시즌 첼시를 이끌며 승점 10점을 한 달여 만에 잃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9점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6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무리뉴는 "18개월 전 리그 우승을 했을 때, 승점 10점을 앞서 있었다. 그런데 한 달 만에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승점이 됐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승점 10점을 한 달 만에 잃은 것"이라며 "12월 말 또는 1월 초였던 걸로 생각하는데, 어찌 됐던 우린 그때 승점 10점을 잃었다"고 했다.

무리뉴는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승점 9점은 큰 차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린 그 후에 다시 (승점을) 회복해서 리그 우승을 거뒀다"며 "승점은 (우리가) 회복할 수도 있고, 다른 팀들이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현 상태에서 우승 도전이 어려운 것임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대권 도전‘의 꿈을 꺾지는 않았다. 그는 "매우 어려운 도전이지만 경기를 치른 뒤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보자"면서 오는 28일 열릴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승리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