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출신 전설이자 현재 축구 분석가로 활약 중인 폴 머슨이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의 맞대결에서 첼시가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슨은 25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첼시와 같은 방법으로 경기할 것이다. 그들은 스리백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난 첼시의 승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포백을 주전술로 사용한다. 그러나 지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스리백을 꺼내 들었고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따라서 26년 만에 첼시 원정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변칙 전술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머슨은 "즉흥적으로 전술을 바꾸는 건 매우 위험하고 어렵다. 물론 아스널전에서 토트넘은 스리백을 잘 활용했다. 그렇지만 스리백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팀을 상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아스널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스리백 전술로 변화를 주었고 이후 6연승을 내달렸다. 프리미어리그의 전술 판도를 흔들 정도로 가장 완벽한 스리백을 구사하는 팀이 바로 첼시다.

이런 첼시를 상대로 토트넘이 ‘맞불 작전‘을 사용한다면 패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머슨은 "토트넘은 첼시처럼 되길 원할 것이고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토트넘이 잘해낼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