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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듀, 지시 전달 못 한 이청용에게 "화난다"
- 출처:골닷컴|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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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된 이청용, 작전 지시 전달 제대로 못한 후 팀은 결승골 허용…파듀 감독 "용납 안 된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교체 투입된 이청용이 작전 지시 사항을 동료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며 큰 불만을 드러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각) 홈 구장 셀허스트 파크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1-2로 패하며 프리미어 리그 5연패째를 당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9월 말 선덜랜드를 3-2로 꺾은 후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16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강등권인 18위 헐 시티의 격차는 단 승점 1점 차다. 이제 크리스탈 팰리스도 강등 걱정을 해야 하는 셈.
맨시티에 패한 파듀 감독은 경기 도중 작전 지시가 원활히 전달되지 않아 막바지에 결승골을 내준 게 패인이 됐다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그 중심에는 이청용이 있다. 파듀 감독은 81분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이날 벤테케는 세트피스 수비 시 상대 미드필더 야야 투레를 전담 마크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파듀 감독은 188cm에 육박하는 장신 투레를 막는 데 가장 적합한 선수로 그보다 더 큰 벤테케(190cm)를 지목했다. 그러나 선수 교체를 감행한 파듀 감독은 이청용에게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벤테케를 대신해 투레를 전담 마크할 선수를 변경해야 했다. 그는 이 지시 사항을 벤테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청용에게 전달하라고 주문했으나 경기 도중 소통이 제대로 되지 못했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2분 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투레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파듀 감독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지시를 받았어야 했는데, 교체 투입된 선수가 이를 전달하지 않았다(The message with what one of our players needed to do, didn’t come from one of the substitutes to him)"고 밝혔다. 그는 "용납이 안 되는 일이다. 지시 사항이 써 있는 티셔츠를 입혀 내보내던지 해야 할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상황에 조금 화가 난다(That is not acceptable to me. We will have to make sure that the next time they out there they wear a t-shirt with the message on it, or something. That is a little bit frustrating, if I’m honest.)"고 말했다.
이어 파듀 감독은 "특히 경기 막판에 이렇게 실점하고, 그 원인이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사실이 나를 더 화나게 만든다. 물론 우리 팀 모든 선수는 원래 이런 상황에 작전을 지시하는 데 성실한 편이긴 하다. 이런 실수는 우리에게 흔치 않은 일(And more than frustrating at the end of the game, when you are finding out why that didn’t happen. Having said all of that my players are pretty diligent on those sorts of things, and it is an unusual mistake for us.)"이라고 덧붙였다.
파듀 감독의 부진은 약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성적까지 포함하면, 파듀 감독은 2016년 들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끌고 5승 7무 22패로 부진하며 사실상 강등권 팀 전력이나 다름없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2016년 들어 5연패만 벌써 두 번째 당했다.